배고픈 와이프는 위험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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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# [내돈내산 솔직후기] 호떡 & 토스트 사서 집에 갔다가 와이프한테 혼난 썰
오늘 퇴근길, 집 근처에서 호떡이랑 토스트를 파는 노점을 발견했다.
왠지 따뜻한 간식을 사가면 좋아할 것 같아서 **와이프에게 결제 요청**을 올렸고, 허락을 받자마자 바로 호떡 2개와 토스트 1개를 구매하기로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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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# **구매 여정**
주차 후 슬리퍼 질질 끌고 노점으로 뛰었지만, 예상보다 줄이 더 길어져 있었다.
호떡 하나 먹겠다고 30분 넘게 벌벌 떨며 기다리는 내 자신을 보며, **"왜 굳이 호떡을 사간다고 했을까?"** 후회도 밀려왔다.
드디어 내 차례가 와서 계산 후 제법 묵직한 봉지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.
와이프는 아기 밥을 먹이고 있었고, 나는 **"오다 주웠다"**라는 멘트를 남기고 샤워하러 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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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# **문제의 시작**
샤워를 마치고 나오자, 아기는 나를 향해 뛰어오는데, 와이프는 **따가운 눈초리**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.
아기를 안고 "무슨 일이냐?"고 물으니, 와이프가 추운데 내가 기다려서 사 온 **호떡과 토스트가 정말 맛이 없었다**고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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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# **이해할 수 없는 상황**
사실 나는 빵 종류에 큰 관심이 없는 편이라 맛이 편의점 거나 유명 빵이나 거기서 거기라고 느끼는 사람이다.
그래서 **와이프 먹으라고 산 거라 별 상관없었는데**,
화가 날 정도로 맛이 없다고 해서 서운한 마음이 들 무렵, "얼마나 맛없으면 그래? 한번 먹어볼게"라고 했지만...
**이미 토스트 1개와 호떡 2개는 와이프 뱃속으로 사라진 뒤였다.*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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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# **총평**
혼자 다 먹고 왜 화를 냈는지는 모르겠지만, 와이프가 말하길 **절대 다시는 사지 말라**고 한다.
맛이 얼마나 없었길래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라며 포스팅까지 시켰는지 아직도 의문이다.
**결론:**
- 호떡과 토스트가 맛이 없을 수도 있다.
- 하지만 **아내가 배고프면 더 조심해야 한다.*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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